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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의 진실] 역시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잘살기


http://www.yourssu.com/xe/181000


둘째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하다는 병원측의 이야기에
헌혈증서를 내밀었더니 달랑 1,000원을 깎아주더란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는데,
아래와 같은 답글이 달렸네효.
진실은 무엇일까. 각자가 판단해 보시자구효.
============================================================================

적십자사 혈액원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저는 현재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이며 혈액원에 파견나가 근무하는 입장입니다.

(즉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은 그동안 제가 혈액원에서 근무하면서 나름대로 느낀 점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것으로
혈액원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요즘 매스컴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헌혈과 헌혈증에 대해 안좋은 기사가 많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조금 씁쓸합니다.

 우선 헌혈증은 혈액관리법에 의해 1장으로 수혈용 혈액 1단위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혈액을 수혈받을 경우 혈액수가의 약 80%는 의료보험에서 커버가 됩니다.

 따라서 환자가 지불해야할 금액은 혈액수가의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헌혈증으로 커버가 되는 부분은 이 20%입니다.

 어차피 나머지 80%가량은 의료보험에서 커버가 되므로 헌혈증 1장으로
수혈용혈액 1단위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은 수혈용 혈액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헌혈증 1장으로
1000원을 할인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명백히 병원측에서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병원측에서 수혈에 들어가는 비용 중 헌혈증이 커버하는 것은 말씀드린 것처럼 혈액값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고 의사에게 주는 처방료 및 인건비, 수혈에 사용되는 각종 의료기구 등의
금액은 헌혈증과 상관없는 금액입니다.

 다음으로 혈액사업을 적십자사에서 독점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그것 역시 조금 다릅니다.

 물론 전체 혈액사업의 약 98% 정도를 적십자사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혈액원은 적십자사 이외에도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한마음 혈액원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적십자사에게만 혈액사업을 맡긴 것은 아닙니다.

 자격만 된다면 누구나 혈액원을 개설하여 혈액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럼에도 다른 기업이 혈액사업에 뛰어들지 않는 것은
수익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신 것 중 하나가 혈액사업이
헌혈자들에게 공짜로 혈액을 받아서 비싼 돈 주고 병원에 공급하고 있으므로
큰 이문을 남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혈액수가는 일본이나 유럽 국가들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 10년 전에는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혈액원에 파견나온 최근 1-2년 간은 매해
어마어마한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헌혈자에게 3000원 짜리 상품권과 빵하나 음료수 하나만 주고 비싼 값에 혈액을 판다고 하셨죠?

 시내 헌혈의 집은 대부분 교통이 좋은 곳에 위치해야 합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건물 주인들이 헌혈의 집이 들어간다고 하면 세주기를 꺼려하는 경향도 있구요.

 헌혈의 집 임대료만해도 매달 어마어마하게 들어갑니다.

 인건비도 무시 못하구요.

 

게다가 검사에 사용되는 시약과 채혈에 사용되는 각종 기구들 역시 일회용품을 쓰기 때문에 비용이 꽤 들어갑니다.

 일례로 헌혈의 집에서 시행하는 헌혈 중 혈소판 성분헌혈이 있습니다.

 그 때 사용되는 일회용 기구들의 가격만 14만원 정도 합니다.

 인건비나 기타 검사비를 제외하고도 말이지요.

 끝으로 전혈이 부족한데도 성분헌혈만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혈용 혈액인 전혈이 부족할 경우 시내 헌혈의 집에서는 전혈 위주의 헌혈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헌혈자 분들 중에 전혈이 아닌 성분헌혈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학교에 학점이나 봉사시간 등으로 헌혈증을 제출하셔야 하는 분 중에는 2달에 한번 하는 전혈보다
2주마다 할 수 있는 성분헌혈을 선호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또한 여성분들의 경우 헌혈이 가능한 혈색소 기준이 전혈보다 성분헌혈이 낮기 때문에
성분헌혈만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학교나 군부대, 기업체 등에 단체헌혈을 나갈 때는 전혈 위주입니다.

 성분헌혈을 하려면 헌혈의 집 등에 있는 성분헌혈 기계가 있어야 하므로 단체헌혈에서는 성분헌혈은 하기 어렵고
주로 전혈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도 및 강원도 북부 지방의 경우 말라리아 위험 및 주의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 있습니다.

 이 경우 말라리아 위험성 때문에 전혈은 할 수 없고 성분헌혈만 할 수 있습니다. (혈액관리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럴 경우 해당 지역 군부대나 학교에 단체헌혈을 나갈 때는 부득이 성분헌혈만 시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쓰다보니까 말이 길어졌네요...^^;

 

그렇다고 적십자사 혈액원이 국민여러분에게 100% 믿음을 주도록 잘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도 여러면에서 잘못하고 있는 점이 많습니다.

 러나 잘못한 것보다 더욱 크게 오해를 받고 있는 것 같아서 몇가지 점에서 말씀을 드려본 것입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lucid419@freechal.com 으로 메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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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혈증과 보상. 퍼온글의 신뢰도. 2009/11/01 11:08 #

    주제와는 달리 피에 관련된 이야기를 이틀째 연속으로 하게 되는군요. 헌혈을 하고 나서 받는 헌혈증서가 '장당 1,000원만 깎아준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각각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는걸 보았습니다. 정말 그럴까요..?확인해 보았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답변 내용입니다. 헌혈증서는 헌혈자 또는 헌혈증서를 양도받은 자가 의료기관에 그 헌혈증서를 제시하고 무상으로 수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의료기관에서 ...... more

  • 헌혈에 대해서 2009/11/01 13:29 #

    [헌혈의 진실] 역시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출처는 essen2님 블로그 링크와 트랙백을 쭉 따라가다보면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글쎄요...... 헌혈자체는 좋게 생각하고 있지만, 관리하는 사람들이 좋은 인식을 흐리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군대에서 정기적으로 헌혈도 해보고 가끔 체할때 손따는거라는 생각으로 가끔 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친구가 하는 말이 "혈액으로 할 수 있는...... more

  • 東海 [生ダコ, 韓国刺身専門店] 2009/11/02 17:44 #

    韓国刺身専門店 東海 韓国では、刺身をわさびじょうゆのほか、チョコチュジャンといわれる酢味噌につけて食べたり、特製だれとともに葉野菜で巻いて食べたりします。このお店でも、香ばしいオリジナルの特製だれが刺...... more

덧글

  • F모C™ 2009/11/01 11:54 # 답글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 그렇게 맘에 안들면 지가 발벗고 나서서 만들어보지?'ㅅ'a
    그게 돈 되는 사업같으면 누가 안하고 있겠어요( '')a
    ...저는 소녀™라 빈혈, 헌혈될까말까 아슬아슬한 헤모글로빈 농도를 자랑합..(응?;;)
  • essen2 2009/11/01 12:00 #

    오늘 번개에 나오는 시금치 반찬은 죄다 소녀가 드세효.ㅋㅋ
  • F모C™ 2009/11/01 12:05 #

    그래서 그저께는 곱창먹고 선지국먹었어요☆
  • essen2 2009/11/01 12:11 #

    아~느무느무 잘했어요.
    오늘도 헤모글로빈을 위해서 열심히 달리세효.
    만약 누가 모라카면 내가 혼내줄게효.쿄쿄
  • jueyuki 2009/11/01 12:13 # 답글

    저런 얘기는 그냥 한 귀로 흘려 듣는다죠. 헌혈이야 가끔 제가 좋아서 하는 거지, 보상을 계산하는건 아니에요.
  • F모C™ 2009/11/01 12:23 #

    essen2 2009/11/01 12:15 # 답글
    누구나 댓가를 바라고 한일은 아니겠으나 급박한 상황이 왔을때 그쪽에서 제시한 보상이
    거짓이었을때의 배신감 또한 크겠지요.
    ->친절한 소녀™씨. 오호홋.
  • jueyuki 2009/11/01 12:24 #

    그치만 가끔 저렇게 사람을 분노하게 만드는 카더라 통신은 영 믿음이 안가서요.
  • essen2 2009/11/01 12:26 #

    누구나 댓가를 바라고 한일은 아니겠으나 급박한 상황이 왔을때 그쪽에서 제시한 보상이
    거짓이었을때의 배신감 또한 크겠지요.
  • essen2 2009/11/01 12:27 # 답글

    아이구 에뿌소녀님 고맙구효, 유설님 죄송하구요.ㅋㅋㅋ
  • 2009/11/01 12:3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essen2 2009/11/01 12:45 #

    말씀듣고보니 그렇네요. 매해 걷는 적십자회비도 장난 아닐꺼구요.
    저야 책임감 없이 퍼오기만 해서 잘 모릅니다. 그부분 죄송하구요
    저 답글단이 메일로 물어보셔야 답이 나오겠네요.
  • 키마담 2009/11/01 13:21 # 답글

    저는 저체중으로 한동안 헌혈할 생각은 꿈도 못꿨었구효.
    빈혈도 이따금 생기기때문에 지금도 못해효.
  • highseek 2009/11/01 13:22 #

    ....저체중.. 저체중...(...)
  • essen2 2009/11/01 23:17 #

    마담께선 사람걱정 그만시키고 건강 잘 챙기세효.
  • 키마담 2009/11/01 23:20 #

    엉아 저 미워효? 훌쩍훌쩍
  • essen2 2009/11/01 23:22 #

    사랑하니까 걱정하는거겠쥐?
  • highseek 2009/11/01 13:22 # 답글

    맘에 안들면 직접 해보라는 윗분 덧글에 한표;
  • essen2 2009/11/01 15:41 #

    저도요.
  • 늄늄시아 2009/11/01 13:25 # 답글

    저는 헌혈 거부당... ;ㅁ;
  • 달산 2009/11/01 13:34 #

    대뜸 무례한 말씀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헌혈을 거부하시겠다면, 수혈도 거부하시겠다는 뜻도 될까요? 누군가의 헌혈이 없었다면 수혈 받을 혈액도 없을 텐데요.^^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 혈액이 워낙 많지만서도)
  • soup 2009/11/01 13:38 #

    달산 // 거부한다는 게 아닌 거부당했다는 말을 하신 것 같은데요.
  • 늄늄시아 2009/11/01 13:45 #

    아니 제 말을 거부 당했다는 말이에요.... 헌혈하려고 했더니 체중 물어보더니

    "저기 헌혈하시면 안될것 같은데요.." 라는 대답을들었어요..OTL
  • Leia-Heron 2009/11/01 13:58 #

    늄님은 저처럼 스켈레톤이라 안받아줘요.....(먼산)
  • 달산 2009/11/01 14:08 #

    늄늄시아 님.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__) 불쾌하셨다면 정말로 죄송해요.
  • 키마담 2009/11/01 14:54 #

    늄님 orz
  • essen2 2009/11/01 15:41 #

    사과하신 달산님과 받아주신 늄님 두분다 고맙습니다
  • 늄늄시아 2009/11/01 16:37 #

    오해하실수도 있죠 뭐.. 'ㅅ' 전 괜찮습니다.
  • 달산 2009/11/01 13:38 # 답글

    헌혈과 수혈 간의 중간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다 투명하고 올바르지 못 한 것은 분명 문제지만, 그래도 제가 헌혈한 혈액이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정말로 큰 보람입니다. 저런 이야기를 믿는 분들이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적십자사의 혈액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참 씁쓸하네요.ㅠㅠ
  • essen2 2009/11/01 15:40 #

    고귀한 목숨과 연관된것도 무언가 흑막이 있다 생각하니 참 그렇죠.
  • 다스베이더 2009/11/01 13:39 # 답글

    '퍼온글'이라는데서부터 신뢰도가 뚝 떨어지더군요.
  • essen2 2009/11/01 15:42 #

    제가 아직 모르는게 많아서요.
  • soup 2009/11/01 13:41 # 답글

    164cm / 52-3kg인 정상체중에 건강검진에서 빈혈도 없는데, 확인도 않고 얼굴보고 거절당하는 1人입니다.
    한두번도 아니라 슬플뿐...(헌혈 홍보 아주머니들도 안잡습니다. 왜..;ㅁ;)
  • essen2 2009/11/01 15:43 #

    마음이 중요한거죠. 헌혈에 참여 안하셔도 마음이 있음 좋다는 생각입니다.
  • 리비 2009/11/01 14:38 # 답글

    저도 해보고싶은데 혈장인가 뭔가가 부족하다고;;; 못해요;;; ;_;
  • essen2 2009/11/01 15:38 #

    그런경우엔 어쩔수 없지요.
  • BeN_M 2009/11/01 15:55 # 답글

    저는 하러 갔다가
    예전에 몸이 안좋을때 기록이 남아있어서

    '일단 오늘은 검사만 받고 나중에 결과 나올때 다시 오셔서 하시면 돼요.'

    검사 결과는 받았는데 다행히도 정상.
    ...근데 그 뒤로 못가고 있는..;;
  • essen2 2009/11/01 22:28 #

    정말 좋은분이시네요.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효.^^
  • Seia 2009/11/01 15:57 # 답글

    저혈압은 웁니다. 엉엉엉엉.ㅠㅠㅠㅠㅠ 중학교때부터 9번정도 찾아갔었는데 전부 퇴짜맞았습닏....ㅇ>-<...
  • essen2 2009/11/01 22:29 #

    우와~세상에 엄청 좋은분이세요.
    우리 앞으로도 계속 친하게 지내자구효.ㅎ
  • alice 2009/11/01 17:11 # 답글

    ....저혈압이든뭐든좋은데.. 시금치든뭐든 먹어대는데 왜 한달에 두번씩 찾아가는데! ㅠㅠㅠㅠㅠ
    왜 3달에 한번만 합격이나요! ㅠㅠㅠㅠ
    철분수치가 뭔지 꺼이꺼이
    ......근데 헌혈하면 장점이 우편으로든 뭐로든 단백실수치든날라와서 아 내몸이 참..건강하구나를느껴요
    으흥흥 /ㅅ/ 그리고 헌혈의 집 간호사언니야들이 얼마나 이쁜데요!
    (굽신굽신 사실 그목적으로 갑니다ㅜㅠㅠㅠ)
  • essen2 2009/11/01 22:29 #

    그럼요, 이쁜언니들은 무조건 진리니까효.ㅋㅋㅋ
  • highseek 2009/11/01 17:54 # 답글

    ...전 폐결핵 경력이 있어서 왠지모르게 하면 안될거같..(...)
  • essen2 2009/11/01 22:30 #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 러움 2009/11/02 16:01 # 답글

    병력이 생기니까 정말 거부당하더라구요. 어릴땐 너무 말라서 못했는데 췟..-_ㅠ
    작년에 외할머니 심장수술하실때 혈액이 모자랐는데 저는 수혈할수 없다해서 구석에서 많이 울었었어요. 친척들은 진짜 이상한 사람들처럼 병원 앞에서 모르는 사람들 붙들고 수혈 부탁하고; 건강해야 베풀수도 있다는걸 그때 알았었어요. 다들 연세도 있고 지역도 있고 해서; 그렇게들 모였는데도 피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한둘 뿐이더라구요 에구구;
  • essen2 2009/11/02 16:13 #

    내가 당해봐야 알게되니 사람만큼 미련한것도 없을듯. 니나내나 누구나.
  • kykisk 2009/11/02 18:28 # 답글

    좀 다른얘기지만 덧글다시는분들보면 헌혈 거부당하시는분들이많네요..
    전 첫헌혈부터 걍 400으로 달려충격이었...;ㅁ;(고딩때 였는데..)
  • essen2 2009/11/02 18:30 #

    그러게요. 저도 무슨 병같은게 있어먀만 거부당하는지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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