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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운전습관 더럽지만 잘살기

어제 모처럼 아내와 함께 퇴근하며 성북동에 있는 음식점에서 맛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반주한잔 했지요.

음주운전 큰일날 일이라 아내에게 운전을 맡겼는데, 집이 정릉인지라 복잡한 삼선교, 돈암동을
택하지 않고 북악스카이웨이 로 향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하얀 액티언이 바짝붙어 오더군요.
편도 1차선에서 이럴경우 대항차가 없으면 항상 우측깜박이를 켜고 추월하라고 서행을 해줍니다.
그런데, 골프장부터 아리랑고개 끝까지 곡선의 연속이고 대항차가 계속있어 그럴 형편이 안되더군요.
뒷차 운전자의 분노(?)에 뒷통수가 따갑습니다.
불안해 하는 아내에게 이정도면 다른이들에게 피해를 줄 정도의 느린속도가 아니니
안심하고 진행하라 알려주었습니다.

아리랑고개 입구에 다가서니  경음기 소리가 거칠게 울립니다.
참지 못하고 "야~!" 하고 소리질렀죠.
그랬더니 상대방이 창문을 내리더니 "왜 이리 늦게 가는거야" 며 소리치더군요.

예상이 딱 맞았네요.ㅎㅎㅎ
아내가 창문을 죄다 올리며 그만하자고 합니다.
집에와서 죄없는 캔맥주 하나 혼내는 걸로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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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nnie 2009/06/12 08:10 # 답글

    정말 한국은 짜증나는 곳이에요..ㅠㅠ
    여기 살면서 이런 스트레스를 안 받아서 좋아요..
    여긴 각 구역마다 지켜야할 속도가 있어서..미국사람들은 누가 보든 안보든
    다들 잘 지키거든요..
    북악스카이웨이라면 당연 서행을 해야할곳인데...참..
    저도 맘 같아선 그사람 멱살잡고 싶네요..ㅠㅠ
  • essen2 2009/06/12 16:11 #

    빨리빨리 문화, 빨리 없애야할 악습이죠.ㅋㅋㅋ
  • 매모리 2009/06/12 09:08 # 답글

    운전예절 보면은 정말 그나라 사람들 습성을 볼수가 있는데..
    참 우리나라 양보나 질서에는 .
  • essen2 2009/06/12 16:12 #

    저부터 반성해봅미다.
  • 울트라 2009/06/12 09:36 # 답글

    저희 동네길이라 잘 압니다만, 가끔보면 제대로 빠르지도 못한 것들이 설레발치더군요. 하얀색 액티언... 나중에 제가 보면 풍차 함 돌려버리겠습니다. 화 푸세요. ㅋㅋㅋ
  • essen2 2009/06/12 16:12 #

    우리 같은곳에 사는군요. 언제쯤 만날수 있을까요?ㅋㅋㅋ
  • Solus 2009/06/12 09:39 # 삭제 답글

    에공 뭘 믿고들 그러는지...짜증나셨겠어욤.
    저희 엄마는 일방통행에서 거꾸로 들어온 차가 오히려 엄마께 차를 빼라고 난리를 쳐서
    후진하다가 그만 차 옆을 벽에다가 긁고 마셨답니다..ㅜㅜ
  • essen2 2009/06/12 16:12 #

    어익후, 그렇게 기막힌일이................있을수 있군요.
  • jueyuki 2009/06/12 10:05 # 답글

    저도 운전습관과 성질이 제법 더러워서(;) 그런 놈이 절 건드리면 어떻게든 이긴다죠;
    에쎈님을 분노케 한 그 놈은 가다가 딱지 떼거나 차체에 스크라치 좀 생겼을 겁니다ㅎㅎ
  • essen2 2009/06/12 16:13 #

    으아~이쁜장미에 가시가 있는건가효?ㅋㅋㅋ
  • 굇수한아 2009/06/12 13:33 # 답글

    그냥 혼자 욕이나 한번하고 잊습니다. 어차피 인간안될것들에 신경쓰는것도 아깝고....그나저나 포천이라뇨.ㄷㄷㄷㄷㄷ
  • essen2 2009/06/12 16:13 #

    포천은 제 고향인데요? 제가 잘못알아들은건가효?
  • 굇수한아 2009/06/12 16:28 #

    아뇨~그 산만디를 자전거로...ㄷㄷ
  • essen2 2009/06/12 16:40 #

    왕복 100키로는 쉽게 다녀오지요.ㅋ
  • 카이º 2009/06/12 16:19 # 답글

    어휴, 안전하게 가는것도 욕먹는 짓인가요 =ㅅ=;
  • essen2 2009/06/12 16:40 #

    그러나 1차선에서 천천히 가는건 욕먹을 짓이죠.ㅎㅎㅎ
  • 에인샤르 2009/06/12 18:21 # 답글

    밸리타고 왔습니다.... 공도에선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지요
    경우의 수가 많은지라 후행 차량일때 답답한 일도 종종 만납니다..

    왕복 2차로 60킬로 국도에서 안전운행하느라 그런진 모르겠으나
    40~50으로 달리면서 양보는 안 하는 차량...

    고속도로에서 1차로 잡고 정속주행하는 차량
    이쪽이 과속차량이니까 뭐라고 할 자격이 없긴 한데..
    2차선이 꽉 차있으면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할 수나 있지
    2차선으론 죽어도 안 비켜준단 말이죠.. 결국 2차선으로 추월....
    2차선으로 비켜줄 순 있지만 과속하는 너님의 안전을 위해 비켜주진 않겠어..일까요..

    아마도 그 뒷차량은 서행하면서 양보도 안한다고 툴툴거렸거나....
    여자가 운전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깔본 거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슬립스트림 하면서 전조등 깔짝이는 짓은 양아치입니다....
  • essen2 2009/06/12 18:29 #

    저는 운전습관이 좋다고 할순 없는데, 그래도 편도 1차선에서 천천히 가려면
    뒷차에게 양보하기, 2차선 이상에선 저보다 더바쁜(!) 운전자가 있음 2차로로 양보하기,
    꼭 깜빡이 켜기, 이 세가지는 잘합니다.

    고속도 1차선에서 정속주행하는 차량보면 전조등 깔짝이는거
    앞으론 안하렵니다.ㅋㅋㅋ
  • essen2 2009/06/12 18:30 #

    참, 한가지 더있군요.
    상대방이 여자라고 무시 안하기요.ㅎ
  • 에인샤르 2009/06/12 18:43 #

    여성 운전자 이야기 나오면 아무래도 남여차별로 흘러가기에
    저도 가급적 언급은 안합니다 ^^;
    남자의 경우엔 택시스타일로 대변되는 것과 비슷하게
    여성 특유의 답답한 스타일이 있지요...

    슬립스트림은 저도 추월하기 직전 종종 쓰기에 할 말 없지만
    전조등만큼은 자제합니다...
    뒷차에게 한 번 당해봤는데... 정신적인 압박이 심하더군요 ;;;;
  • 오리지날U 2009/06/13 01:00 # 답글

    8282문화도 물론 그렇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상호간 예의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그래요 'ㅅ'
    자신의 행동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상당히 무감각하죠.

    대표적으로 극장에서 엔드크레딧 올라갈 때 나가는 경우라던가..
    겜방에서 스피커 볼륨을 MAX로 해놓는 경우라던가..
    인도를 자기집 안방으로 착각한 얄미운 주, 정차는 뭐 말할 것도 없고ㅋ

    암튼 경제적으론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몰라도..
    우리나라는 아직 정신적으로 덜 성숙했어요.
    말하자면 [자기 중심적으로만 사고하는 유아기적 행태]의 특징을 띤
    전형적인 '아동형 후진국'이라 정의할 수 있겠네요.
  • essen2 2009/06/14 21:16 #

    저는 세상에.....예전에 도로에 그려져있는 주차선에 차 넣으려고
    장애물 치우는데, 어떤넘이 쏙 들어가고 쌩까는것을 경험한적도 있어요.
    ㅋㅋㅋ
  • 오리지날U 2009/06/14 21:42 #

    그래서 그 놈(년)을 그냥 놔두셨습니까??
    제 일도 아닌데 왜 제가 화가 나는 걸까요;; -_- 어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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