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로그 마이가든 방명록



장미여관 김씨는 모른다 잘살기

 

장미여관 김씨는 모른다

                                                   박제영


벌건 대낮에 장미여관 앞 큰 길에서 개 두마리가 흘레 붙었다.

이런 쌍넘이 개새끼들 여관집 김씨가 뜨거운 물을 붓는다.

두어차례 물세례를 더 받고서야 붉은 몸이 붉은 몸을 빠져 나온다.


투숙객의 자동차 번호판에 덮개를 씌우고 있는

장미여관 김씨는 모른다.

대낮의 투명함을 견디는것은 오직

개들뿐이라는것을


여관을 빠져나오는데 백미러 속에서 개가 짖는다

김씨가 다시 물을 붓고 있다

두몸이 붉어져 하나가 된 몸이, 컹컹운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essen2.egloos.com/tb/1468910 [도움말]

덧글

  • annie 2009/05/02 09:11 # 답글

    갑자기 웬 시입니까?
    누굴 빗대서 하는 말씀이신것 같기도 하고..ㅎㅎ
  • essen2 2009/05/02 09:16 #

    제가 보기엔 사진이 좋아서요.
    사진말 올리긴 뭣해서 검색해서 여관에 관련된 시를 찾아본거지요.ㅎ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메모장


ontown 바로가기
믹시


야후 블로그 벳지